이제 추석이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에는 고향으로 가려는 장거리 차량 운행이 특히 늘어납니다.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에 차량 점검은 필수입니다. 차가 안전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까요.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차량 점검 목록 및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량 점검 항목 1 - 타이어 점검
장거리 운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타이어입니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1. 타이어 공기압 체크
타이어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80%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합하지 않으면 핸들이 떨릴 수 있고 한쪽으로 차량이 쏠릴 수 있어서 특히나 고속 주행 시에 위험합니다. 가까운 정비소에서 무료로 공기압 점검을 받고 장거리 운행에 임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2.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굳이 카센터에 가지 않고 100원짜리 동전으로도 가능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님이 쓰신 모자(?)의 절반이 보이면 타이어 마모가 많이 진행된 것입니다. 타이어를 교체하시고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점검 항목 2 - 브레이크 점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입니다. 하지만 안전 운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동 장치입니다. 장거리 운행 전에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오일 상태 점검은 필수입니다.
1.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드는 1만 km 주행 시마다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검 후 상태를 보아가며 교환하는 것일 뿐, 1만 km마다 교환하는 것은 아닙니다.
2.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오일은 4만 km 주행 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양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브레이크 오일이 오래되면 기포가 발생하여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록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차량 점검 항목 3 - 배터리 점검
장거리 운행 시에 에어컨이나 히터 등 전력 소모가 많이 되는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배터리가 약하게 되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의 배터리 경고등이 켜져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수입니다. 정확한 배터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정비소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장거리 운행 전에 점검해야 할 항목입니다.
차량 점검 항목 4 - 엔진오일 점검
1. 엔진오일 양 점검
엔진오일 점검 스틱을 뺀 뒤 헝겊으로 닦은 후, 엔진오일 점검 스틱을 다시 엔진오일 통에 넣은 후 뺍니다. 스틱에 묻은 엔진오일이 F와 L 사이에 위치하면 정상입니다.
2. 엔진오일 색 점검
엔진오일 색은 처음에는 연한 노란색입니다. 오래 운행을 할수록 갈색으로 짙어집니다. 짙은 갈색이 되면 교체 주기가 된 것입니다.
3. 엔진오일 교체 주기
예전에는 5천 km 마다 교환해 주었으나, 최근에 나온 엔진오일은 1만 km 정도마다 교체하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km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엔진오일을 교환한 지 1년 가까이 되었으면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이외에도 차가 너무 더러우면 시야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세차를 해주는 것도 안전한 운행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장거리 운행 시 차량의 점검 항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차량 점검을 확실히 하여 즐거운 추석 귀향길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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