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지 알려주는 도시농부'입니다.
지난주 밭정리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퇴비와 각종 영양비료, 토양살충제, 토양미생물제 등을 밭에 주고 왔습니다.
퇴비와 거름, 토양살충제 등은 밭을 갈기 전에 뿌려 주어야 합니다.
그럼 준비물과 비료 주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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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비료 줄 때 필요한 준비물 - 퇴비 용량
1. 필요 준비물
퇴비, 영양비료, 토양살충제, 토양미생물제, 칼, 쇠스랑 이 필요합니다.
2. 퇴비 용량
평당 퇴비 용량은 이런 저런 말이 많은데 저는 보통 평당 5~6kg 정도로 넉넉히 줍니다. 저는 추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본 밑거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약 20평 정도 농장을 분양받았기에 저는 20kg짜리 퇴비 6포대를 준비하였습니다.
3. 토양살충제, 토양미생물제
토양살충제와 토양미생물제는 각기 제조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평당 15g 정도입니다.
4. 각종 보조 영양 비료
퇴비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비료도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제가 주는 영양비료는 식물에 소량이지만 꼭 필요한 것으로 황, 인산, 칼리, 고토, 붕소, 해조추출물 등이 포함되어 있는 영양비료입니다.
밭에 퇴비 주기, 퇴비 주는 시기
퇴비는 주말농장 주인이 기계로 밭을 갈기 전에 미리 밭에 뿌려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밭주인이 밭을 갈아 버릴 때 자연스럽게 퇴비가 섞이기 때문에 편합니다. 밭주인이 밭을 갈아엎은 후에 퇴비를 뿌리게 되면, 본인이 직접 일일이 삽으로 퇴비를 갈아엎어 주어야 하기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미리 밭에 뿌려두고 옵니다.
< 퇴비 주는 시기 >
퇴비는 농작물 심기 1~2주 전에 뿌려주면 충분합니다.
올해는 감자를 3월 25일경 파종할 예정이기 때문에 저는 11일에 밭에 퇴비와 기타 영양제들을 뿌려주고 왔습니다.
퇴비 주는 방법
1. 퇴비는 봉지의 상단을 칼로 일자로 쫙 찢어 줍니다.
2. 이때 퇴비봉지의 윗부분이 아닌 아랫부분을 찢어 줍니다.
3. 그리고 그 상태로 퇴비 봉지의 뒤쪽 부분을 양손으로 잡은 후, 땅에 닿을 듯 말 듯 하게 뒤쪽으로 끌고 갑니다.
4. 그러면 자연스럽게 퇴비가 토양에 뿌려집니다.
5. 뿌려진 퇴비를 쇠스랑으로 잘 정리해 주면 끝입니다.
다음 주에는 아마도 한 주 쉬어갈 것 같습니다.
이제 밭에서 감자를 심기 전까지는 밭에서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 농장 일기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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