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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정보

주말농장 재배방법을 알려드리는 '복지농부' 입니다!


안녕하세요, '복지 알려주는 도시농부'입니다.
오늘은 제가 농사 및 복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제 농사 복지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방문자들께서

어떻게 제 블로그를 활용하시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올 4월 6일에 '주말농장(텃밭) 시작하기, 분양 가격, 시기, 면적, 고려할 점' 이란 글로 처음 농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약 50일 정도 지났네요.

 

그동안 이런 저런 재배법을 포함한 농사 관련 글이 벌써 28개 됐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2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하루 1000명 가까이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심지어 여기저기 공유도 해주시고, 어떤 분은 농사 카페에도 제 글을 올려주셨더라고요. 

물론 아무말씀도 안 하시고 그냥 퍼(?) 가셔서 조금 아쉬운 맘도 있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제 글로 인하여 도움이 되셨다면요.

 

주말농장
주말농장

 

첫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전문 농업인은 아닙니다"

 

그저 농사 짓는 것이 좋고, 제가 직접 농사지은 작물들을 수확해서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도시 직장인입니다. 제가 농사지은 싱싱한 무공해 농산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40대 가장이고요.

최근 몇 년간 제게 가장 큰 즐거움은 직접 농사지은 감자, 채소, 옥수수, 고추 등 채소를 제 농산물을 드셔 보신 분들이 제게 해주신

"정말 맛있어요~ 어쩜 이렇게 맛있고 신선하게 농사를 잘 지으셨어요?^^" 

이 한마디 말이었습니다.

쌈류
갓 수확한 감자, 쌈류

 

농사에 진심으로 임했습니다.

 

비록 전문 농업인은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농사에 관해서 공부했고, 공부한 이론을 농사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처음 농사를 시작한 후부터 농사 관련 책을 수십권은 읽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농사관련 책은 거의 다 읽어 본 것 같아요.ㅎㅎ

이론으로 익힌 지식을 농사에 직접 적용해 보면서, 차곡차곡 저만의 농사 노하우가 쌓여 갔습니다.

물론 전문 농업인께서 보시기에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시겠지만요.ㅎㅎ 

 

 

농사는 그냥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확실한 건, 농사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농사 첫해인 2020년에는 농사에 대하여 정말 무지 그 자체였습니다.

 

새로 분양받아 이사 온 집 근처에서 주말농장을 분양한다고 하여서 평당 5천 원에 덜컥 10평을 분양받았습니다. 그때 당시 6살 아이한테 좋은 경험이 될까 싶어서 말입니다.

 

처음 농사를 시작했을 때 농사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농사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옆 고랑의 다른 분들이 하시는 것을 무작정 따라 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도서관에 가서 농사 관련 책을 빌려서 공부했습니다.

공부한 지식을 제 텃밭에 적용해 보니, 진짜 되는 겁니다.

 

완전 신세계였어요.

 

감자는 북을 주어야 하고, 고추는 지주대를 세우고 끈으로 서로 묶어줘야 한다는 것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토마토는 순정리를 잘해야 하고.. 중간중간 웃거름도 주어야 하는 등등..

감자북주기고추순지르기
왼쪽부터 감자북주기, 고추지주대, 토마토 순지르기

 

저는 이제 3년 차 도시농부입니다.

작년부터는 텃밭 면적을 조금 넓혀 20평을 농사짓고 있습니다.

올해는 골든벨 고추를 씨앗으로 파종도 해보고, 옥수수도 모종으로만 심는 것이 아니라 작년에 수확한 옥수수를 말려서 그것을 파종해 보는 등,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고 있고요.

 

 

농사만한 힐링은 없다!!

그런데 농사를 짓다 보니, 이만한 힐링이 없더라고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이런저런 고민들이, 농사지을 때만큼은 정말 싸~악 사라졌습니다.

농사에 집중하는 2~3시간 동안은 오로지 작물들과, 제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농사짓는 것이 몸은 조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정말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두 번 농장에 가면 많은 위안을 얻고 옵니다.

 

제가 씨앗으로 심은 작물들에서 싹이 돋아나면 그것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더라고요.

 

골든벨고추쌈류싹싹
각종 새싹들

 

농사 관련 글을 쓰게 된 이유

 

재배 관련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처음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한테는 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차의 도시농부들께는 같이 농사를 지으시면서 서로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에 대해 소통하고픈 맘에 글을 적었습니다.

 

저보다 농사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나 전문농업 인분께서는 제 글을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농사짓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만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농사 블로그 이용하는 방법

 

첫 부분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전문농업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자 주말농부입니다. 물론 농사에 진심으로 임하고 많은 공부를 하고 실전에도 적용해 보아서 어느 정도 자신은 있습니다. 하지만 농사짓는 땅의 토질이 모두 다르고, 지역별로 온도 및 일조량이 차이가 나는 등 변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 글이 어떤 분들께는 도움이 되시겠지만, 어떤 분들께는 도움이 안 되실 수도 있습니다.

편하게 제 글을 읽어 주시고, 이렇게도 농사를 지을 수 있구나... 정도로만 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크게 3가지로 분류하여 글을 포스팅할 것입니다.

 

1. 전반적인 작물별 농사재배법 
2. 일자별 농사 일기
3. 세부적인 농사재배법 ( 북주기, 솎아주기, 지주 세우기, 순지르기 방법 등등)

 

'1. 전반적인 작물별 농사재배법'은 작물별로 파종시기부터 파종 방법, 재배방법 등 한 작물의 일 년 농사 방법을 대략적으로 하나의 글로 적은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반적인 작물의 농사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2. 일자별 농사 일기'는 제가 실제 텃밭에 가서 농사를 지은 날, 무엇을 했는지를 정리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농장에서 날짜별로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략적인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3. 세부적인 농사재배법' 은 북주기, 솎아주기, 지주 세우기, 순지르기, 웃거름 주기, 수확방법... 등등에 대해서 주제별로 올리는 글입니다. 한 가지 주제의 농사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복지 알려주는 도시농부'는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올해 농사는 이제 시작이니까 말이죠ㅎㅎ

앞으로 봄 농사가 끝나는 8월이면, 일 년 농사의 꽃인 김장 농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 배추 농사는 지어봐야 농사를 지어봤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즐거운 농장 생활을 기원하며 '복지 알려주는 도시농부'는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