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지 알려주는 도시농부'입니다.
이번 주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서 한번 더 농장에 들를 수 있었습니다. 9월 12일에는 농장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월 배추 모종 파종!!
9월 3일에 배추 모종 파종에 이어, 감자 싹이 안 올라온 자리에 추가로 배추를 12포기 더 파종하였습니다. 지난번 파종한 배추는 '황금 배추'이고, 이번에 파종한 배추는 '추월 배추'라는 것인데 배추 맛이 고소하고 병충해에도 어느 정도 강한 배추라고 해서 심어봤습니다. 뿌리혹병, 노균병, 바이러스에 복합적으로 저항성을 갖고 있는 종자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런 배추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혹시 나하고 기대하고 심어 보았습니다.
올해는 배추가 진짜 황금 값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10포기 이상 더 심었습니다. 중간에 낙오하는 배추들이 없이 모두 다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장 무 모종 파종
김장 무는 옮겨 심는 것을 싫어해서 매년 씨앗으로만 파종하였는데, 올해는 모종으로도 한번 심어 봤습니다. 씨앗으로 파종한 무와 모종으로 파종한 무의 생장 차이를 비교해 보기 위해서 같이 파종을 해 보았습니다. 생장 속도라던가 병충해 및 생리 장해까지 모두 비교해 볼 예정입니다. 맛의 차이는 종자가 다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가을 쌈채소 추가 파종
가을 쌈채소를 8월 초에 파종하였는데, 겨자채 및 케일 위주로 파종하였더니 벌레들의 공격이 너무 심해서 쌈 잎이 벌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가을 쌈채소밭을 만들고 가을 쌈채소를 5줄 파종하였습니다.
쌈채소는 9월 초 중순까지 파종하면 9월 말부터 10월 초부터 수확하여, 최소 1달 이상은 맛있는 쌈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돌아오는 주말에도 상추류 위주로 조금 더 파종할 예정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가을 감자
싹이 잘 돋아난 가을 감자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봄 감자보다는 초반 기세가 많이 약한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파종한 지 4주 된 가을 감자입니다. 11월 초에는 맛있는 가을 감자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재배할 것입니다.^^
그 외에 이번 주 주말농장에서 한 일
오이 수확, 가지 수확, 청양고추 수확, 깻잎 수확, 영양부추 수확까지!! 이번 주에 주말농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다음 주에는..
김장 무를 씨앗으로 추가 파종할 예정이고요, 쌈채소도 추가로 파종할 예정입니다. 또한 배추, 무, 쪽파에 1차 웃거름을 줄 예정입니다.
그럼 복지 알려주는 도시농부는 다음 주 농장 일기를 기약하며 이만 물러갑니다.